상전이네여행

경산 코스모스 볼만한 곳

소울맘 2019. 10. 23. 11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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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소울맘입니다

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도 느껴지는계절

가을이 온 세상을 물 들이고 있는 요즘

가장 많이 생각나는 꽃이 있습니다

바로 코스모스가 아닐까 싶은데요

알록달록한 색상을 뽐내며

가을이 왔다고 손짓 하듯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코스모스

상전이네는 주말을 맞아

집에만 있으면 온 몸을 비트는 상전이를 데리고

동네 근처 코스모스 구경을 다녀왔습니다

유난히 들꽃을 좋아하는 소울맘과

바깥에만 나오면 천진난만 좋아하는 상전이에게

그저 좋은 힐링의 공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

요즘은 지역마다 계절마다

이렇게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꽃밭을 조성해둬서

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

늘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나

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예쁜 코스모스를 보며

가을까지 느낄 수 있으니 

얼마나 좋은 경험인지 기쁩니다

특히나 동네 근처에 이렇게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

더욱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

이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시죠?ㅎㅎ

바로 경북경산 하양에 위치한 잠수교 부근이랍니다

얼마 전 링링과 타파가 한 번 휩쓸고 간 탓에

말그대로 잠수교라 꽃 구경은 못 하겠구나 

단념을 하고 있었는데 

우연히 지나는길에 보니 아직까지도 예쁘게 피어있더라구요

작지만 주차장도 있고

이 때 다른 분들도 저처럼 꽃이 다 졌을꺼다 생각을 하셨는지

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

이 시기가 아니면 또 한참을 볼 수 없을 코스모스를

그냥 놓칠수야 있나요 ㅎㅎㅎ


상전이와 아빠가 서로 다정히 코스모스를 머리에 꽂아주네요

이제 상전이가 다섯살이 되고는

제법 아빠에게는 여자친구같이,

또 엄마에게는 단짝친구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

코스모스를 꽂아주며 애틋한 부녀를 보니

저도 모르게 므흣한 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ㅎㅎㅎ

그리고 이 곳은 코스모스를 구경할 수 있을뿐 아니라

아이들과 함께가면 다 비포장 흙길이 아니라서

킥보드를 타고 놀아도 좋을 공간이었습니다

상전이도 이 날 킥보드를 타고 실컷 놀다 왔답니다 ㅎㅎ

특히나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더 편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

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기준으로 

양 옆으로 코스모스밭이 펼쳐져 있는 곳이며

많지는 않지만 사진과 같은 조형물도 눈에 띄었습니다

상전이가 사진을 찍기엔 

대부분의 조형물 높이가 높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

파란 하늘과 코스모스밭

거기에 준비된 조형물 앞에 

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니

더욱 더 오길 잘했다 싶은 하루 였습니다

물론 조형물을 만져보겠다 성화를 부린 상전이 덕분에

아빠는 이 날 팔이 떨어질 뻔 했다는...ㅎㅎㅎ

그저 코스모스만 듬성듬성 심어놓은 줄 알았지만

이렇게 군데군데 테마가 느껴지는 공간도 있어서

사진을 찍기에도 산책을 하기에도 

더없이 좋은 공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

경산에는 이런공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

이렇게 꾸며주셔서 매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ㅎ

그리고 이 곳 하양잠수교는 가을에만 좋은게 아니라

봄,여름,가을까지 그 계절에 볼 수 있는 꽃들을

넓은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답니다

상전이네가 이때까지 봐왔던 하양 잠수교의 구경거리는

이번에 소개 해드린 가을 코스모스는 물론이거니와

유채꽃이나 청보리도 만끽할 수 있으니

계절마다 한 번씩 오셔서 추억을 남기셔도 너무 좋을 듯 합니다

상전이네의 여행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

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주변에서 찾는다 하시면

상전이네의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

좋은하루 되세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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